정규직 노조 "대화 없이 공사가 일방적으로 결정" <br />보안검색 요원 "직접 고용보다 고용안정이 우선" <br />청년 일자리 감소 우려…취업준비생 불만 잇따라<br /><br />1,900여 명의 보안검색 요원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힌 인천공항공사. <br /> <br />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멈춰달라는 청원이 잇따랐고 이틀도 안 돼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 동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원경찰 직접 고용 방침에 대해 가장 크게 반발하는 주체는 정규직 직원입니다. <br /> <br />정규직 노조는 3년 동안 협의를 거쳐 보안검색 요원을 우선 자회사 직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, 공사가 노조와 충분한 대화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보안검색 요원들이 기존 공사 직원보다 많아 노조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고용 대상인 보안검색 요원들도 이번 결정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 5월 이전에 입사한 보안요원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직고용 되지만, 이후 입사자는 따로 공개경쟁방식을 거쳐야 해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취업준비생과 신입 직원들의 동요도 큰데, 역차별 소지가 있고 비정규직이 직고용되는 사례가 이어지면, 신규 청년 일자리가 그만큼 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확산하자, 공사는 정규직 전환 과정을 국민에게 개방해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인터넷에 떠도는 아르바이트생이 정규직이 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, 보안검색요원은 기존직원과 다른 급여체계를 적용하기 때문에 고액연봉을 받게 된다는 부분도 왜곡된 정보라고 해명했지만 들끓는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현오 <br />영상편집ㅣ이자은 <br />그래픽ㅣ손성하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<br /> <br /> <br />#인천공항공사 #인국공 #정규직화 #취준생 #보안요원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6251013216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